손아섭 NC와 FA 계약, 4년 64억에 엔씨로...
야구선수 손아섭이 NC 다이노스로 향한다.
지난 24일, NC 다이노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FA 외야수 손아섭과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이며, 계약금 26억 원, 연봉 30억 원, 인센티브 8억 원으로 총액 64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2017 시즌 종료 후 손아섭은 자신의 첫 번째 FA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98억 원에 계약하며 롯데에 남았다. 그러나 4년이 지난 2021 시즌 종료 이후 생애 두 번째 FA 기회에서는 타 팀으로 이적을 하게 되었다.
NC 다이노스와 FA 계약을 맺은 손아섭은 구단을 통해 '신흥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벅차다. 우승에 도전하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에 감동받았다. 저를 선택해주고 좋은 대우 해준 NC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손아섭이 NC로 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기존의 롯데 팬들은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나 롯데 자이언츠와 낙동강 라이벌로 불리는 NC 다이노스로 이적한다는 사실에 더욱 불편한 기색이다.
팬들은 손아섭의 인스타그램에 '가도 거길 가려고 그러냐?', '다른 데도 아니고 NC라니요...' 등의 댓글을 달며 손아섭의 NC 이적 소식에 대한 불만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이에 손아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롯데 팬들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손아섭은 '34년 간 살아오며 가장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어 글을 쓴다. 15년 프로 생활 동안 가장 마음이 무거운 날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롯데를 우승시키겠다는 약속 지키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죄송하다. 새로운 저의 팀 NC 다이노스에서 인사드리겠다. 사랑하는 팬 여러분 미안하고 고맙다'며 자신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손아섭은 1988년생으로 올해 33세이다. 2007년 2차 4라운드, 전체 29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지명받으며 프로무대에 입단하여 이후 롯데 원 클럽 맨으로 활약하였다.
손아섭은 2021 시즌 종료 후 NC와 FA 계약을 맺었다. 4년 총액 64억 원의 계약을 통해 롯데의 라이벌인 엔씨로 향하게 되었다. 다음 시즌에 펼쳐질 낙동강 더비에서 손아섭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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