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MBC 퇴사, '놀면뭐하니' '도토페'가 마지막

김태호 PD MBC 퇴사, '놀면 뭐하니' '도토페'가 마지막

김태호 MBC 예능본부 방송 PD가 21년 만에 MBC에서 퇴사한다.

12일, MBC의 한 관계자는 "사내 공지사항에 의하면 김태호 PD가 17일 자로 퇴사한다"라고 밝히며 김태호 PD가 그만두게 됨을 전했다.

이보다 앞선 작년 9월, 김태호 PD의 퇴사 소식이 먼저 전해진 바 있다. 당시 MBC는 "김태호 PD는 2021년 12월까지 MBC 예능본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월, 김태호 PD 역시 퇴사 소식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바 있다. 자신의 MBC 사원증 사진과 함께 퇴사와 관련된 소감을 전했다.

김태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전해드릴 말씀이 있다. 만 20년을 MBC 예능 본부 PD로 살아오며 자랑스럽고 행복했다"며 자신의 퇴사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어 "늘 새로움을 강조해왔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 그래서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흐름에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에 대해 확실히 정한 건 없다. 2021년 12월까지는 MBC 예능 본주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좋은 콘텐츠를 위해 MBC와 협업하는 방법도 논의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 남은 기간은 '놀면 뭐하니' 팀 내에서 열심히 보탬이 되겠다. 앞으로도 '놀면 뭐하니'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 밝혔다.

김태호 PD가 21년 간 몸 담았던 MBC 방송국에서 퇴사한다. 김태호 PD의 MBC에서 마지막 임무는 '놀면 뭐하니'의 '도토페'가 될 것으로 보인다.